이스라엘 - UAE 수교 합의…트럼프 "엄청난 돌파구"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의 외교관계 정성화에 합의했다며 합의문을 공개했습니다.
"엄청난 돌파구"라며 자신의 중재역할을 부각했는데요.
워싱턴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이경희 특파원.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가 외교 관계 정상화를 위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까지 3국간 합의 내용이 담긴 성명을 공개했는데요.
이 합의에 따라 이스라엘은 국제법상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인 요르단강 서안 합병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이스라엘과 UAE 대표단이 투자, 관광, 보안, 통신 등의 문제에 관한 양자 협정에 서명하기 위해 몇 주 안에 만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이 걸프지역 아랍국과 수교를 맺는 건 72년만에 처음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UAE와 이스라엘의 관계 정상화는 엄청난 돌파구이자, 두 위대한 친구 간의 역사적 평화협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자신이 취임했을 당시 중동 내 상황이 긴장감 있었지만 지금은 긴장이 완화됐다면서, 자신의 중재 역할을 부각했는데요.
또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포함해 모든 사람이 북한이 가장 큰 문제라면서 '전쟁을 치르게 될 것'이라고 했지만 "우리는 전쟁을 치르지 않았다"면서 북한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협상의 달인'을 자처하고서도 그간 이렇다 할 결실을 보지 못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모처럼 고무된 모습인데요.
AP 등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외교적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이번 이스라엘과 UAE의 합의는 이슬람 시아파 맹주 이란을 견제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앵커]
코로나19 관련 소식도 들어보겠습니다.
미국 신규 실업수당신청이 3월 이후 처음으로 100만 건 아래로 내려갔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96만 건으로 집계됐는데요.
100만 건 아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