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오늘 하루 파업…지역별 의사 집회 예고
[앵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에 반발하는 의사들이 오늘(14일) 하루 집단 휴진에 들어갔습니다.
서울 여의도에선 잠시후 의사 집회도 곧 시작되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서울 여의대로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서 잠시 후 오후 3시부터 대한의사협회 주최 의사 집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현재 이곳에는 개원의, 전공의 등 집회 참가자가 속속 모여들고 있습니다.
서울지역 집회가 열리는 이곳 여의도 외에 부산과 전남·광주, 대구·경북, 대전 등 전국 5개 권역에서 동시에 집회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대한의사협회는 집회에 앞서 오늘 오전 8시부터 24시간 동안 집단휴진에 돌입했습니다.
지난 7일 전공의들의 단체행동 일주일 만입니다.
의협은 회원 70%가 이번 파업에 참가할 것으로 자체 추산하고 있습니다.
대학병원에서 수련 중인 인턴, 레지던트들도 80% 가량 동참 의사를 밝혔고 일부 전임의들도 집단휴진 참여가 예상됩니다.
보건복지부는 어제까지 동네 병원 4곳 중 1곳 정도가 휴진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했지만 파업 참가 의원이 더 늘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때문에 환자 진료 차질이 우려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응급실, 중환자실 인력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아 차질은 크지 않을 것이란 게 병원 관계자들의 설명입니다.
다만 집단휴진으로 외래진료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등 환자가 불편을 겪었습니다.
또, 휴진 사실을 모르고 병의원을 찾았던 환자들이 발걸음을 돌리는 일도 발생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진료하는 병의원을 복지부,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각 시·도 홈페이지에서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대한병원협회에 연장 진료와 응급의료체계 유지를 요청하는 한편, 지역 내 휴진 비율이 30%를 넘으면 지방자치단체가 병의원에 업무개시 명령을 내리도록 했습니다.
[앵커]
의료계에서 총파업은 6년 만입니다.
의대 정원 확대 외에 파업의 또다른 이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