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취임 100일 주호영 "국민 믿고 집권세력의 독주·폭정 저지"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 간담회를 엽니다.
그동안의 소회와 향후 계획 등을 밝힐 것으로 보이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주호영 /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지난 총선 이후 어려운 정국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저희 미래통합당도 워낙 어려운 상황입니다. 저는 지난 5월 8일 원내대표로 당선된 직후부터 지금까지 쉴 틈 없이 일해 왔습니다마는 어느덧 100일이 되었다고 합니다.
집값 폭등 등 경제적으로도 어려운 상황이고 또 전국적인 수해로 많은 국민들이 상심해 있는 상황에서 기자간담회를 하는 것이 맞는지 고민을 해 봤습니다마는 개별 언론사로부터 취재가 많이 오고 이래서 기자간담회를 열어서 함께 정리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있어서 기자간담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지난주에는 전국적인 수해, 재난 상황까지 겹쳐서 저희들은 수해복구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번 21대 국회를 새로 시작하면서 여야 관계의 균형, 민주주의를 지켜가는 데 야당의 권력 견제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절감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언론인 여러분들께서 많이 도와주시고 저희 당 사정과 국회 사정을 소상히 국민들께 알려주셔서 매우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현장에 계신 저희 당 출입기자 여러분들께서 객관적인 시각에서 현재의 정국 상황을 분석하는 날카로운 기사들을 계속 써주고 계셔서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감사하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많이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당내 상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총선은 저희 당으로서는 사상 초유의 참패였습니다. 1987년 체제 이후에 선거에서 이런 성적표를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으로서 저에게 주어진 첫 번째 과제는 패전을 수습하는 일이었습니다. 김종인 비대위 체제를 출범시켰고 50% 연동형 비례대표제라는 여당의 기형 선거법 강행 처리에 맞서기 위해서 만들어졌던 자매정당 미래한국당과의 합당을 성사시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