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서 학교서' 코로나 확진자 속출…용인시 비상
[앵커]
경기도 용인의 한 교회에서 최근 나흘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24명이나 발생했습니다.
또 인근의 고등학교 2곳에서도 9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경기도 용인에서 집단감염자가 속출해 비상이 걸렸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강창구 기자.
[기자]
네,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경기도 용인 우리제일교회 앞에 나와 있습니다.
이 교회에서는 밤새 12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교회 신도와 교회 어린이집 교사, 그리고 부모와 함께 예배에 참석한 시흥시 거주 초등학생 등이 확진판정을 받은 겁니다.
이 교회 관련 확진자는 최근 나흘 동안 모두 25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교회에서는 지난 9일 오전 예배에 참석한 30대 남성이 처음 확진된 것을 시작으로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4명의 확진자가 나온 인근 죽전고에서도 1학년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죽전고 확진자는 학생 5명과 학생의 가족 2명을 포함해 모두 7명으로 늘었습니다.
앞서 죽전고와 인접한 대지고에서도 1학년생 2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는데 결국 죽전고와 대지고 관련 확진자는 모두 9명입니다.
당초 대지고 1학년 학생이 최초 감염됐고 이 학생과 접촉한 같은 반 친구와 학교 밖에서 접촉한 죽전고 학생들이 연속해서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앵커]
한동안 잠잠하던 코로나 감염자가 이처럼 한 지역에서 속출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기자]
무엇보다 마스크 쓰기와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제대로 실천하지 않은 게 주된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용인 우리제일교회의 경우 지난 9일 예배에 참석한 30대 남성이 첫 확진판정을 받은 이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의 조사 결과 이날 예배에 참석한 신도들은 예배 후 교회 식당에서 함께 식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식사하는 과정에서 감염이 확산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교회 성가대 소속 신도가 대략 60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