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교 등 주요도로 정상화…한강공원 추가 개방
[앵커]
집중호우에 따른 한강 수위 상승으로 지난 2일부터 통제됐던 잠수교의 차량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곽준영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잠수교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이곳은 비가 오다 그치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바람도 제법 강하게 부는데요.
다만 지금 제 뒤로는 양방향 차량 통행이 원활하게 이뤄지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잠수교의 수위가 낮아져 차량 통행이 어제 오후부터 재개된 건데요.
구체적으로 잠수교 주변 수위가 차량 통행 제한 기준인 6.2m 이하로 낮아져 풀린 건데, 통행 제한 해제는 11일만 입니다.
참고로 잠수교가 이번에 물에 잠긴 기간은 39년 만에 최장 기록이기도 합니다.
현재 잠수교의 수위는 5.3m 대까지 내려왔습니다.
잠수교 수위가 보행 가능 기준인 5.5m 이하로 떨어졌기 때문에 곧 보행 제한도 해제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경찰 관계자는 시민 안전과 관련한 시설물 점검이 완료된 이후에 통행을 풀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 시내 곳곳 도로 통제도 풀렸습니다.
불어난 한강물 수위에 막혔던 성산대교 남단 옆에서 양평 나들목으로 가는 길과 신천나들목 김포방향 등도 현재 진입이 가능한데요.
당산철교 남단에서 당산 지하차도로 진입하는 길을 포함해 서울 시내에서 현재 통행이 막힌 곳은 없습니다.
[앵커]
한강시민공원도 하나둘씩 통행제한이 풀리고 있다는데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잠시 후 오전 10시부터 집중호우로 통제됐던 한강공원이 추가로 개방됩니다.
앞서 한강 수위가 내려감에 따라 서울시는 여의도와 난지, 잠실 등 모두 6곳의 한강공원을 개방했습니다.
이어 광나루와 이촌, 망원, 강서 한강공원을 잠시 후 여는데요.
나머지 1개 반포 한강공원은 통제와 복구 작업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실제로 현재 제가 나와 있는 잠수교 옆이 반포한강공원인데 여전히 온통 바닥은 진흙투성이고 군데군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