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틀 동안 소강 상태를 보이던 장맛비가 오늘부터 다시 쏟아집니다. 중부지방 곳곳에 호우예비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최대 300mm가 폭우가 예상됩니다. 기상청의 예보대로 중부지방의 장마가 이틀 뒤 일요일까지 이어지면 올해 장마기간은 총 54일로 역대 최장 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취재기자와 비 소식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이재승 기자, 현재 장마전선 정확히 어디쯤에 있습니까?
[기자]
장마전선은 아직 본격적으로 우리나라에 들어오지는 못했습니다.
오늘 아침 7시의 레이더 영상을 보시면 북한 쪽에 있는 장마전선은 동쪽으로 이동을 하는데 서해상에서 끊긴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서 본격적으로 영향을 주지는 못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앞으로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들어오는 강수대가 우리나라 중부 지방에서 장마전선을 다시 활성화 시키겠습니다.
중부지방 비는 오늘 오전부터 시작되겠지만 주 강수대가 들어오는 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서울 등 수도권에서 비가 강하게 내리는 시점을 기상청은 오늘 저녁부터 내일 낮 사이로 봤습니다.
[앵커]
당초 오늘부터 200mm가량의 비가 더 내릴 것이다, 이런 예보가 있었는데 오늘 아침에 예보가 추정된 것을 보면 300mm예요. 더 많은 비가 내린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수도권에 머무는 시간이 더 길어질 것으로 그렇게 봤습니다.
오늘 장마전선은 북한에서 내려오다가 끊기면서 2개로 갈라져서 시간이 걸렸고요.
또 산둥반도 부근에서 강수대가 들어오는 이 강수대가 경기 북부에서 경기 중남부 또 충청도까지 오래 머물러 있을 것으로 봤습니다.
낮 동안에는 주로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 머물다가 저녁부터 본격적으로 수도권에 비를 뿌리겠습니다.
[앵커]
올해 장마가 50일을 넘어서면서 역대급 기록을 세우게 됐습니다. 그런데 이 장맛비 말고도 6월, 7월, 8월의 날씨를 보면 정말 변화무쌍하지 않았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정말 먼저 6월부터 한번 보면 6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