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를 취재하고 있는 정책팀 배양진 기자와 바로 이야기 이어가겠습니다.
배양진 기자, 일단 내일(15일) 상황이 좀 걱정인데요. 지금 계속 검사가 진행되고 있어서 내일도 확진자가 좀 늘어날까요.
[기자]
그럴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화면을 보시면 지금 집단감염이 벌어지고 있는 교회 같은 종교시설은 수도권에만 7군데입니다.
이곳에서 오늘 낮 12시까지 193명이 확진됐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은 아닙니다.
가장 최근에 확산이 시작된 게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그리고 성북구에 있는 사랑제일교회인데 지금 보시면 이 교인 확진자들 중에 중학생이 있고 물류센터 직원이 있고 어린이집 교사도 있습니다.
모두 또 다른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인 겁니다.
이들 교회 안에서도 교인들이 서로를 감염시키기 시작한 지가 벌써 1주일, 2주일이 넘었습니다.
이들을 빨리 찾아내는 게 일단 관건이고 지금도 검사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내일도 상당수의 확진자가 나올 걸로 보입니다.
[앵커]
사실 어제 저희 뉴스룸에서도 지금 상황이 이태원 때보다 더 나쁘다 이렇게 좀 보도를 해 드렸는데 얼마나 상황이 심각한 겁니까?
[기자]
이태원 때보다는 훨씬 나쁘고 잘못하면 일본 수준까지 악화될 수도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입니다.
이번에도 화면을 좀 보시면 이 감염재생산수라고 하는 개념은 몇 차례 설명을 드렸었는데 한 사람이 몇 명을 감염시키냐 이 얘기입니다.
이게 이달 초까지만 해도 현상유지하는 정도였는데 점점 늘더니 어제는 숫자 2를 넘었습니다.
그러니까 한 사람이 2명을 감염시킨다, 이 감염 확산이 2배씩 늘어나고 있다 이런 얘기입니다.
이 숫자가 2가 한 달 정도 지속이 되면 그 뒤에는 감염자 수가 하루에 1000명 정도 나오게 됩니다.
시뮬레이션 결과가 그렇게 나온다는 거고요.
일본이 요새 하루 확진자가 1000명 정도 나오잖아요.
그러니까 잘못하면 그렇게까지 악화될 수 있다, 이런 걱정을 하고 있는 겁니다.
[앵커]
상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