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장맛비가 잠시 그치면서 한강 물이 빠지자 잠수교는 12일 만에 걸어서 건널 수 있게 됐습니다. 다만 주말까지 비가 계속된다는 예보가 있어 한강 수위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거 같은데요. 잠수교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송승환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송 기자, 지금 비가 오고 있습니까?
[기자]
아직 비가 오고 있지는 않습니다.
지금 하늘에 비구름이 가득 차 있고 습도도 굉장히 높은 상황이지만 빗방울이 떨어지지는 않습니다.
기상청은 서울의 새벽 시간대 그러니까 오늘 밤 12시부터 내일 아침까지 약 70mm 정도의 많은 비가 내릴 거라고 예보를 했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비가 왔기 때문에 지반이 많이 약해져 있습니다.
이 때문에 시설 붕괴나 산사태로 이어질 우려가 있는 상황이라서 조심해야겠습니다.
[앵커]
그런데 문제는 기상청 예보를 믿을 수 있느냐는 거죠? 외국의 기상청에서는 또 다른 예보를 내놨다면서요.
[기자]
오늘만 하더라도 우리 기상청에서는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약 70mm 정도의 많은 비가 내릴 거라고 예보를 했는데요.
결국에는 오지 않았습니다.
자꾸 이러다 보니 요즘에 많은 사람들이 외국 기상청의 예보를 찾아보는 경우가 많이 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직접 한번 찾아봤습니다.
지금 노르웨이 기상청앱인 YR이라는 앱을 제가 한번 열어보겠습니다.
지금 보니까 내일까지, 내일 아침까지 약 30mm 정도의 비가 올 거라고 이렇게 예보가 뜨고 있네요.
그다음에 열어볼 것은 미국의 아큐웨더라는 앱인데요.
오늘과 내일 약 10mm 정도씩의 적은 비만 올 거라고 예보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 기상청은 많은 비가 올 거라고 예상을 했는데, 수십 배 정도의 강우량이 차이가 나는 건데요.
어느 쪽이 좀 더 정확할지는 주말이 지나보면 알게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건 좀 봐야 될 것 같고요. 그런데 어찌 됐든 간에 비는 온다는 거잖아요. 그렇다면 잠수교 수위는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겠군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