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등 4대 의료 정책 철회를 요구하며 의료계가 오늘 하루 총파업에 나섭니다.
의사협회 주도의 이번 파업엔 전공의와 전임의가 동참하고 상당수 병원과 동네 의원들이 휴진할 예정이라 정부는 비상대응 체계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서울대병원에 YTN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신준명 기자!
오늘 의료계 파업에 동참하는 전공의 파업이 한 시간 전에 이미 시작됐는데요.
지금 그곳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환자들은 이른 아침부터 진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찾아왔는데, 아직 큰 혼란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7일에 이어 오늘 의사협회 주도의 의료계 총파업에 전공의들이 동참합니다.
의사협회는 오전 8시부터 24시간 동안 전국 의사들이 집단 휴진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파업엔 지난 7일 전공의 파업 때 교수들과 대체 업무에 나섰던 전임의도 상당수 참여하기로 해 파업 규모는 더 커졌습니다.
전공의와 전임의, 그리고 실제로 이번 파업을 주도하는 의사협회의 파업 집회는 서울 지역의 경우 오후 3시에 여의도 공원에서 열립니다.
지역별로 파업 일정은 다른데 일단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5개 권역에서 오후 2시에서 3시 사이 대규모 집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앵커]
일부 병원이 전공의들의 파업 참여를 불허하는 문자를 보내 반발을 사고 있다는데 무슨 내용입니까?
[기자]
어제 서울대병원 측은 의료계 파업으로 인한 진료 차질을 우려해 일부 전공의들에게 연차 사용과 외출을 불허한다는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습니다.
위반 시 불이익을 경고하기까지 했는데요,
문자 메시지를 받은 의료진은 전공의의 5분의 1수준인 인턴 90여 명입니다.
국립병원 1곳도 비슷한 문자를 보냈다가 방침을 철회했는데 서울대병원은 계속 유지 상태입니다.
전공의는 인턴과 레지던트를 통칭한 명칭입니다.
인턴은 대개 교육수련팀 소속이고 레지던트는 과에 소속돼 상대적으로 인턴이 학교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이런 사실이 알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