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오동건 앵커
■ 출연 :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미생물학교실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 정리해 드린 것처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서울과 경기도에서만 오늘 하루 최소 120명이 나오면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내일 발표될 전국 신규 확진자 공식집계는 당연히 훨씬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교회, 학교, 시장 등 다양한 장소에서 발생하는 확진 소식에 우려는 더 커지고 있는데요.
가톨릭대의대 미생물학교실 백순영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백순영]
안녕하십니까?
[앵커]
교수님께서 나오시면서 밤에 나오면 안 좋은 건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만큼 지금 추이가 심상치가 않은 거죠?
[백순영]
지금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사실 우리나라에 첫 환자가 생긴 게 1월 20일인데 그 이후 31번 환자가 생길 때까지는 아주 서서히 증가를 했지만 31번 환자 이후에는 신천지에서 발생한 것이 2월 29일에는 909명까지 갔었거든요.
지금 생각해보면 909명이라는 숫자가 엄청나게 큰 것이죠. 그리고 점점 줄어들어서 4월 1일에 사실은 101명이었어요. 지금 그 이후로 제일 많은 것이라고 볼 수 있는데 점점 줄어들어서 사실은 4월 말쯤 되면 거의 0에 가까웠었거든요.
그런데 사실은 며칠 전에 7월 24일에 이라크 교민들이 건설 노동자들이 귀국하면서 113명이었던 적은 있어요. 그런데 그건 집단적으로 그분들이 귀국했기 때문에 국내 발생은 그렇지 않았거든요.
지금 상황은 상당히 많은 환자들이 발생함과 동시에 또 지역사회에서의 무증상 감염에 의한 감염원을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 비율들이 상당히 많이 늘어나서. 또 여러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인구밀도가 높은 서울, 수도권 지역에서의 집단발생이 큰 위험이라고 볼 수 있죠.
[앵커]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