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국장이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을 경우 '최악의 가을'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코로나19와 독감이 겹치는 상황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로버트 레드필드 미 CDC 국장은 보건의료 전문 온라인 매체 '웹MD'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지키라고 호소했습니다.
마스크 쓰기와 사회적 거리두기, 손 씻기, 대형 모임 피하기 등 필수적인 네 가지를 권고했습니다.
레드필드 국장은 모든 미국인이 동참하지 않는다면 공중보건 측면에서 최악의 가을을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특히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할 경우 중대한 위험이 닥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내 많은 지역이 가을이 오기 전에 코로나19 환자의 발생 속도를 급격하게 낮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레드필드 국장은 다섯 번째 방역수칙으로 독감 백신 접종을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올가을 독감 환자를 줄이기 위해 수백만 회 백신 추가 투여분을 구입했다고 말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올가을과 겨울 미국에서 쓸 독감 백신이 모두 2억 회 투여분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치입니다.
미국 정부는 백신 물량 확보와 접종 장려를 적극 병행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매년 독감으로 3만4천 명 이상이 숨지는데 독감 백신 접종자는 전체 인구의 13%대인 4천500만 명에 불과합니다.
YTN 김태현[kimt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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