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주택가 화재 현장에서 한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는데 자신의 몸에 인화 물질을 끼얹고 불을 붙인 것으로 보입니다.
한 상가 화장실에선 여성을 몰래 촬영한 남성이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이 소식 최경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횐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환자 보여? 환자 보여?)
"구조자는 만났고요"
어젯 밤 9시 20분쯤, 서울 불광동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진화 과정에서 50살 이모씨가 주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이씨가 함께 사는 여성과 다투다가 자신의 몸에 인화물질을 뿌린 뒤 불을 붙여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늘 합동감식을 벌이고 이씨와 다툰 여성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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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3시쯤 경기 수원의 재활용센터에서도 불이 나 소방당국이 '대응 1단계'를 내리고 지금까지 불을 끄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다친 사람은 없지만 불이 잘 붙는 폐자재가 수십여 톤이 쌓여 있어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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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2시쯤엔 서울 종로구 다세대주택 화재로 연기가 빠르게 퍼지면서 주민 8명이 대피했고 에어컨 등이 불에 타 1천 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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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8시쯤엔 서울 한성대입구역 교차로에서 음주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여성 1명이 경상을 입어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만취 상태였던 운전자를 입건하고 CCTV를 확보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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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 한국항공대학교 인근 상가 화장실에선 여성을 휴대전화로 몰래 찍은 혐의로 30대 남성이 현행범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화장실에서 '찰칵' 소리가 났다'는 신고를 받아 남성을 붙잡았고 다른 범죄가 있는지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