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서 일가족 감염…곳곳서 산발적 감염 지속
[앵커]
경기 군포시에서 가족 모임을 한 뒤 일가족이 잇따라 감염됐고, 인천, 청주, 고양에서도 산발적인 지역사회 감염이 속출했습니다.
밤사이 코로나19 상황 보도국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경기 군포시에선 일가족 6명과 이들과 접촉한 지인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이들 일가족은 지난 13일 군포시 궁내동의 A씨 집에서 모임을 가졌는데, 음성 판정을 받은 2명을 제외한 나머지 6명이 확진됐습니다.
먼저 100세가 넘는 A씨가 기력저하 증상이 나타나 응급실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됐습니다.
이어 50대 자녀, A씨의 배우자, 같은 집에 사는 다른 50대 자녀, 안양 거주 60대 자녀와 그의 20대 자녀가 잇따라 확진됐습니다.
또 A씨의 집에 드나든 군포 거주 60대도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들의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 고양시 정신요양시설 박애원에선 입소자 2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가 모두 40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밖에 인천에서는 80대 1명과 60대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청주에선 부부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포항에서도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그제 신규 확진자는 95명으로, 이틀 연속 두 자릿수를 보였지만 하루 전보다 34명 늘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확진자 현황은 잠시 후 오전 9시 30분쯤 발표됩니다.
[앵커]
상온노출로 사용이 중지된 독감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이 늘고 있죠.
[기자]
네. 상온노출 사고로 사용이 중지된 정부 조달 물량 독감백신을 접종한 사람이 어제 기준 407명으로 집계됐다고 질병관리청이 밝혔습니다.
방역당국은 당초 문제가 된 정부 조달 백신을 맞은 사람이 없다고 밝혔지만, 이후 조사 과정에서 접종자가 계속 늘면서 지난 25일 224명에서 그제 324명으로 또 어제는 407명까지 늘었습니다.
다만 당국은 아직까지 이상 반응을 신고한 경우는 없고, 이상 반응 여부를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