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북한서 피격돼 사망한 공무원 수색 8일째
서해상에서 실종됐다가 북한군에 피격돼 사망한 우리 공무원의 시신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건 경위를 둘러싸고 남과 북의 판단도 여전히 엇갈리고 있는데요.
우리 정부는 북측에 진상규명을 위한 공동조사를 거듭 요구하고 있지만, 북한은 여전히 응답하지 않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북한에서 피격돼 사망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시신을 찾기 위한 수색이 8일째 이어졌습니다만,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미 북한 해역에서 사망한 시신을 수색 중 찾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전망들도 내놓고 있는데요. 현재 수색 상황, 어떻게 지켜보고 계십니까?
해경은 해당 공무원의 실종 전 행적도 수사 중인데요. 민주당 공동조사·재발 방지 특위가 "북측 함정과 피살 공무원 간 대화 내용을 파악했다"며 희생자의 월북 시도를 기정사실화했습니다. 실제 월북을 시도했을 가능성, 크다고 봐야 할까요?
이런 가운데 문 대통령이 오늘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공식 석상에서 처음으로 "이유 불문하고 정부로서 대단히 송구한 마음"이라며 희생자를 애도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김정은 위원장의 사과는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는데요. 특히 남북관계 진전의 계기로 반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남북 간 군 통신선을 우선 복구하자고 제안했는데요?
그런데 북한이 문 대통령의 대화 제의에 응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이례적으로 최고지도자의 신속한 사과문을 냈지만 곧이어 서해 해상군사분계선 무단 침범 행위를 중단하라고 엄포를 놓기도 했는데요. 대화 요구에 응할 가능성에 대해선 어떻게 보십니까?
그런데 시신 훼손 여부의 경우엔 시신이 발견돼 부검이 이뤄지기 전에는 어느 쪽의 발표도 100% 신뢰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또 총에 맞은 시신의 경우 해저에 가라앉아 수색이 쉽지 않은 데다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의 군사적 긴장도를 고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