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윤석열 "총장, 장관 지휘 받지만 법률에 따라서만"
[김종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총장님. 제가 총장님 청문회 때 이 자리에서 총장님 관련해서 질의를 하고 난 이후에는 그때는 장제원 의원님이 엄청나게 공격을 했는데 저는 그래도 총장님을 믿고 총장님이 개혁적인 검찰총장이 될 거다 기대를 많이 했는데요.
좀 죄송한 말씀이지만 1년 동안 제가 민주당에 있어서가 아니고 제가 정치를 그만둬도 이 판단은 변함이 없을 것 같아요.
제가 인사청문회 때 승인하고 보증했던 윤석열 총장의 모습과는 너무 다릅니다, 1년 동안. 오늘도 제가 이제 오늘 이렇게 정말 1년 만에 이렇게 직접 대화한 건 처음이잖아요. 오늘도 지금 발언하시는 내용 보면 여기 싸우러 오신 것 같아요. 뭔가 정치싸움에서 오늘 발언을 통해서 어떤 의미 부여를 해야 되겠다 혹은 오늘 어떤 목표를 달성해야 되겠다 이런 의도를 갖고 계신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제가 예를 두 가지만 들게요. 총장님은 저는 부하라는 이 말은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왕 총장님이 쓰셨으니까. 총장님은 누구 부하입니까? 윤석열 검찰총장은 누구 부하예요?
[윤석열 / 검찰총장]
그렇게 말씀하시면 제 업무는.
[김종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부하라는 말을 쓰셔서 제가 물어보는 거예요.
[윤석열 / 검찰총장]
그러니까요. 제가 검찰 수사의 정치적 중립성 때문에…
[김종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거하고는 달라요.
[윤석열 / 검찰총장]
부하가 아니라고 말씀을 드린 거고.
[김종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좋습니다. 그러면…
[윤석열 / 검찰총장]
또 영향을 받는 부분은 있습니다만…
[김종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러면 부하라는 말을 쓰는 건 정치적 발언입니다. 우리가 부하 여부를 따지는 것은 지휘·감독 관계를 논하는 거지 무슨 인격적으로 누구를 부리고 누구를 신체적으로 예속하고 이런 게 아니잖아요. 봉건적인 부하 상하 관계를 얘기하는 게 아니잖아요. 우리가 공직사회에서 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