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지난 겨울 이적 시장을 뜨겁게 달구며 SK에 합류한 최주환과 김상수.
두 동갑내기 선수가 우승을 목표로 저마다의 포부를 밝혔습니다.
전훈칠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우승 2년 만에 9위로 추락한 2020년.
충격을 씻기 위해 SK는 9년 만에 외부 FA 2명을 영입했습니다.
팬들은 환영 일색입니다.
처음 같은 유니폼을 입은 두 동갑내기는 새 홈구장에 얽힌 추억도 꺼냈습니다.
[최주환]
"(2005년) 청소년 대표 때, 고향이 광주였기 때문에 광주 야구장 외에 처음 쓴 곳이 잠실야구장도 아니고 문학야구장이었으니까…"
[김상수]
"(프로) 첫 경기가 문학으로 기억하고 있거든요. 박재홍 선배였는데 삼진으로 기억하거든요."
가을야구를 넘어 우승까지.
같은 목표를 각자의 위치에서 바라봤습니다.
[최주환]
"포지션에 대한 욕심은 가져야한다고 생각하거든요. (2루수) 골든글러브를 시즌이 끝나고 받는다는 건 그 속에 (우승까지) 다 담겨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김상수]
"(구원 투수들이) 다 같이 좋고, 다 같이 잘 던지면 그 해는 꼭 성적이 나더라고요. 다 같이 잘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게 중요하지 않나…"
스스로에게도 이번 이적이 남다릅니다.
첫 FA까지 김상수는 13년, 최주환은 데뷔 15년이 걸렸습니다.
그래서 후배들에게 할 말도 많습니다.
[김상수]
"압박감을 안 받았으면 좋겠어요. 빨리 야구를 잘해야 하고, 어린 나이에 더 많은 걸 해야 하고 이런 것보다…"
[최주환]
"올곧게 목표를 가지고 하다 보면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나중에 결실을 맺을 수도 있는 거고…"
새롭게 야구 인생을 연 올해.
성적도, 의미도 남기고 싶습니다.
[최주환]
"성적으로 증명해내면 다른 어떤 무엇보다도 그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김상수]
"팬분들과 소통하는 선수가 되고 싶고… 감독·코치님, 모든 선수들이 저를 좋아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신뢰하고 믿을 수 있는 선수…"
MBC뉴스 전훈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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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훈칠 기자(thateye7@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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