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코로나19의 기원을 두고 미국과 중국이 또다시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은 중국에 WHO 조사팀의 철저한 조사 보장을 요구했고, 중국은 정치적 압박을 그만두라며 맞섰습니다.
【기자】
미국은 우한의 감염자, 간병인, 연구소 직원 등에 대한 인터뷰가 가능하도록 조사권한을 강화해야 한다고 중국에 촉구했습니다.
코로나19의 기원을 파악하기 위해 중국에 파견된 WHO 조사팀에게 중국 정부가 제대로 협조하지 않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개럿 그릭스비 / 미국 보건복지부 국제정세국장: 첫째, 중국에서 사스-코로나 관련 후베이성과 그 주변에서 이루어진 유전적 배열 및 동물실험에 관한 모든 연구를 필요로 합니다.]
호주도 연구 권한 확대가 필요하다며 목소리를 높였지만 중국은 반발했습니다.
[쑨양 /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대표: 바이러스의 기원 연구는 과학적인 성질의 것입니다. 협조를 필요로 합니다. 우리는 정치적 압력을 모두 막아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대응을 평가하고 있는 국제 독립 조사위원회는 중국과 WHO의 초기 대응이 미흡했다며 중국 책임론에 힘을 보탰습니다.
발 빠른 조치가 있었다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는 겁니다.
미국의 뉴욕 주와 미시간 주는 연방 정부의 백신 보급이 여의치 않아 접종이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자 화이자에 직접 구매를 요청했습니다.
화이자는 연방 정부의 허락이 있어야 개별 주에 판매가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중국 시노백과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긴급 승인한 브라질은 즉시 접종에 돌입했습니다.
영국은 한 달여 만에 80세 이상 고령층의 절반 이상에 대한 접종을 마치면서 총 접종자 수가 4백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월드뉴스 정보윤입니다.
[정보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