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피해에 따른 손실보상을 두고 여야가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대통령 긴급재정명령을 통한 예산 재조정을 제안했고, 더불어민주당은 관련 법안의 2월 국회 처리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정치권 소식, 이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소상공인ㆍ자영업자에 대한 신속한 손실보전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하고 "대통령이 책임지고 결단해 과감한 손실보전에 나서달라"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4월에도 대통령 긴급재정명령으로 본예산의 20%인 100조 원 가량을 코로나 사태 해결에 투입하자고 제안한 바 있습니다.
민주당은 정책 의원총회를 열어 영업손실 보상법 등을 논의했습니다.
협력이익공유법과 사회연대기금법까지 이른바 '상생연대 3법'을 2월 임시국회에서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민주당은 법률로 손실보상 근거를 명문화한 뒤 시행령으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는 입장이어서 국민의힘과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손실보상에 여야가 원칙적으로 뜻을 함께 했고 4월 보궐선거도 앞두고 있어 관련 논의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법사위는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을 다시 논의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까지 보고서를 송부해달라고 한 상황이어서, 오늘 보고서 채택 여부와 관계없이 내일엔 장관을 임명할 수 있습니다.
국회 산업위는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를 다음달 8일 열기로 했습니다.
OBS뉴스 이수강입니다.
[이수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