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의왕시가 GTX C노선 유치에 다시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기본계획에는 일단 의왕역이 빠졌지만 역이 추가될 가능성이 있어 노선에 포함되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권현 기자입니다.
【기자】
의왕시가 GTX C노선 의왕역 추가를 위한 자문회의를 열었습니다.
회의에선 기본계획 고시에 따른 전략과 추가 정차를 유도하기 위한 방안 등이 논의됐습니다.
지난달 고시된 기본계획에서 GTX C노선은 양주 덕정역에서 수원역까지 10개 정거장이 확정됐습니다.
경기 남부에선 수원역 외에 정부과천청사역, 금정역이 포함됐습니다.
새로운 역을 추가하는 문제는 민간사업자 재량에 맡겼습니다.
표정속도와 청량리역, 삼성역까지 소요시간 등을 충족하면 최대 3개까지 추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의왕시는 의왕역에 추가 정차해도 운행시간이 41초 정도만 늘어 기술적 여건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인근 공공택지와 산업단지 개발로 2025년엔 인구 9만 명, 종사자 3만여 명이 유입돼 수요도 증가할 거란 전망입니다.
기존 경부선로를 함께 쓰고 적은 비용으로 승강장과 환승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습니다.
[김상돈 / 의왕시장: 3개월 후에 민간사업자들의 제안서에 좋은 의견들이 반영이 돼서 꼭 의왕역을 담을 수 있도록….]
의왕시는 자문회의 결과를 토대로 GTX C노선 사업신청을 준비 중인 민간사업자와 의왕역 추가를 협의하고 사전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이행할 방침입니다.
OBS뉴스 권현입니다.
[권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