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범계 신임 법무부 장관이 서울 동부구치소 방문으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박 장관은 방역과 함께 검찰 개혁을 거듭 중요한 업무로 꼽으면서 검찰 인사 원칙을 다듬은 뒤 윤석열 총장을 만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동오 기자!
박 장관이 첫 일정으로 현충원 참배가 아니라 동부구치소를 방문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건가요?
[기자]
박 장관은 코로나19 방역이 민생이라는 생각으로 동부구치소에 방문했다고 말했는데요.
먼저 동부구치소에서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송구한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습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2~3일 사이에 늘어나는 흐름이 있다며, 방역에 대한 방해행위에 대해서는 검찰이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엄정하게 대처하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교정시설 과밀화 문제는 행정적인 조치만으로는 이미 한계에 와 있다며, 반드시 국제적인 수준에 걸맞게 개선돼야 한다고 밝혔는데요.
이와 관련해 예산을 총괄하는 홍남기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꼭 도와달라는 말씀을 드렸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수용시설에 있는 수용자의 인권적 측면도 다시 한 번 살펴보고 개선할 방법이 없는지 면밀히 검토해야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장관은 오늘 동부구치소에서 받은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습니다.
[앵커]
박 장관이 검찰 인사를 위해 윤석열 총장을 만나겠다는 뜻도 밝혔죠?
[기자]
네, 박 장관은 방역 이외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업무는 당연히 검찰개혁이라고 말했습니다.
다음 달로 예상되는 검찰 간부 인사가 중요한 급선무인 것 같다며, 현황 파악을 시작했고,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윤석열 총장과의 만남은 원칙과 기준을 다듬은 뒤에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박 장관은 어제도 검찰개혁과 법무행정 혁신 관련 과제들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고, 청문회에서는 소통을 통해 문제를 풀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장관의 공식 임기가 시작됐지만, 오늘 취임식은 열리지 않을 걸로 보입니다.
대통령의 임명장 수여 일정도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법무부에서 YTN 한동오[hdo8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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