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센터 이송되는 광주 TCS 국제학교 확진자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확진이 발생한 광주 광산구 운남동 광주 TCS 국제학교에서 확진자들이 치료 센터로 향하는 이송 버스에 오르고 있다. 이곳에서는 120여명이 합숙 생활을 하다가 113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2021.1.27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IM선교회와 교육시설 관련해 서울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서울시가 28일 밝혔다.
전날 IM선교회가 홈페이지에 공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에는 '서울 강서 한다연구소' 관련 양성자가 12명, 보류 1명으로 발표돼 있지만, 서울시는 이들이 실제 서울에서 활동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
시는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강서 한다연구소'는 작년 11월부터 운영하고 있지 않다"며 "이곳 관계자 13명은 두 달 전부터 광주광역시 소재 한마음교회 내 TCS국제학교에서 활동했으며 이번 광주 TCS국제학교 집단감염자와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IM선교회 측에서 발생 장소가 아닌 소속 기준으로 홈페이지에 게재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관내 IM선교회 관련 교육시설 2곳의 학생과 교사 40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또 선제적으로 종교시설과 관련 없는 미인가 대안교육시설 71곳도 지난 25일 일제 현장 점검을 하고, 운영 중인 기관 14곳의 학생과 교사 209명을 검사했다. 이 중 92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서울시는 "현재 종교법인이 운영하는 '기숙형 종교교육시설'을 철저히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방학 중인 '미인가 대안교육시설'도 선제검사와 방역 조치를 완료한 뒤 개학하도록 지도 점검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픽] IM선교회 관련 코로나19 집단감염 현황
(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대전과 광주에서는 IM선교회에서 운영하는 비인가 대안 교육시설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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