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불안감이 커지면서 정치권도 앞다퉈서 정부의 철저한 대응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온도 차도 느껴지는데요.
더불어민주당은 정부가 잘 대응하고 있다면서 과도하게 불안을 부추겨선 안 된다고 강조했고, 자유한국당은 정부 대응이 부족하다면서 중국인 입국 금지를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철희 기자!
정치권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서 같은 듯 또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군요?
[기자]
한목소리로 철저한 대응을 주문하고 있습니다만, 정부 대응에 대해서는 평가가 완전히 엇갈립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부가 아무리 강력하게 대응해도 지나치지 않다면서 한치의 방심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중국 우한 주변 방문객에 대한 전수조사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면서 정부에는 격려를, 야당에는 경계를 보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문재인 정부의 방역 대응 체계는 매우 높은 편입니다. 정부가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으니 과도하게 불안을 부추기거나 불확실한 가짜뉴스에 속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정부의 대책 마련에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면서도 곳곳에서 대응의 미비점이 드러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중국인 입국금지 청원자가 50만 명을 돌파한 사실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정부의 중국 눈치보기를 질타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청와대가) 우한 폐렴 명칭이나 고치고 있는데 신경 쓸 만큼 여유로운 상황이 아닙니다. 문재인 정권의 고질적인 중국 눈치보기에 국민 불신은 더 깊어집니다.]
[앵커]
민주당의 총선 영입 인재 원종건 씨 '미투' 파문이 계속되고 있는데, 이해찬 대표가 직접 진화에 나섰다고요?
[기자]
이해찬 대표가 직접 공개적으로 사과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영입 인재 중 한 분이 사퇴하는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습니다. 사실과 관계없이 인재영입위원장으로서 국민과 당원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