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스타항공 창업주로서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무소속 이상직 의원의 딸이 몰던 고급 외제 차를 두고 뒷말이 무성합니다.
이 의원은 20일 입장문을 통해 이스타홀딩스의 자금 1억1천만 원이 자신의 딸이 타던 포르쉐에 사용된 의혹에 대해서 입을 열었는데요.
이 의원은 "중학생 때 큰 교통사고를 당한 딸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다가 기적적으로 회복했으나 둘째 아들은 죽었다"며 "교통사고에 극심한 두려움을 갖게 된 딸은 주변인들로부터 비교적 안전한 차를 추천받았고 그게 9천900만 원 상당의 포르쉐"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언론은 "포르쉐가 안전한 차"라는 이 의원에 해명에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쏟아냈는데요.
이에 이 의원은 "이 포르쉐는 사준 것도 아니다. 딸이 업무용으로 리스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한편 이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됨에 따라 법원은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구속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박혜진·민가경>
<영상: 연합뉴스TV>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