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인도네시아 해군은 21일 발리섬 인근 해역에서 훈련하던 독일산 재래식 잠수함(KRI Nanggala 402)과 연락이 두절돼 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연락두절된 독일산 인도네시아 잠수함(KRI Nanggala 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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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인도네시아 해군 대변인은 "잠수함이 발리 인근 해역에서 어뢰 훈련을 했으나, 예정대로 훈련 결과를 보고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연락 두절된 잠수함은 1981년 독일에서 인도받은 1천400t급으로, 건조된 지 40년이 지났다.
해당 잠수함의 정원은 34명이지만 이날 훈련에는 53명이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잠수함 전문가는 "어뢰 훈련 중 잠수함과 연락 두절이 됐다면 장비나 기관 고장으로 바닷속에 가라앉은 상태에서 연락이 끊겼을 가능성이 있다"며 "수백 미터씩 잠수하기 때문에 수색에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만약, 어뢰가 터진 사고라면 파편과 폭음 등으로 인해 인도네시아 해군 당국이 파악할 수 있으나, 상세한 실종 상황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인도네시아 해군은 싱가포르와 호주에 실종된 잠수함을 찾도록 도움을 요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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