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에서 기후변화 활동단체 소속의 여성 9명이 '지구의 날'인 현지 시각 22일, 석탄 산업 지원을 끊으라고 요구하면서 영국계 대형 은행인 HSBC 본사 유리창을 깨고 시위했습니다.
이들은 망치로 창문을 깨고 바닥에 앉아 시위를 하다 경찰에 체포됐는데요.
이들이 소속된 기후변화 방지 운동단체인 '멸종저항'은 성명을 통해 "HSBC가 2050년까지 탄소 발자국을 0으로 축소하겠다고 약속했지만 현재 규정상 여전히 석탄 산업에 금융 지원이 가능하고 석탄산업과 관련된 고객이나 계약을 물리칠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HSBC 대변인은 기후 전략과 관련해 의미 있는 대화는 환영하지만 위험을 초래하는 기물 파손은 용납할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김준상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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