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우리 양궁 대표 선수들이 모두 확정됐습니다.
올림픽 금메달보다 대표 선발전이 더 어렵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인데, 여자부는 모두 새 얼굴로 교체될 정도로 이번에도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김태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내 취재진 뿐만 아니라 외신 기자들도 주목한 양궁 올림픽 대표 선발전.
올림픽에 나가는 게 금메달보다 힘들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바늘 구멍 뚫기'라고 불렸던 만큼 도쿄올림픽에 나설 남녀대표 3명에 들지 못한 선수는 서러운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여자부에선 5년 전 리우올림픽 선발전 당시 4위를 차지해 탈락의 아픔을 맛봤던 강채영이 세계랭킹 1위 다운 실력을 뽐내며 이번엔 1위로 도쿄행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강채영/도쿄올림픽 양궁 대표]
"리우올림픽 선발전 때가 생각 나네요. 누구든 3관왕이 돼도 응원 많이 해 줄 것 같고, 제가 3관왕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2위 장민희, 그리고 막판 접전 끝에 태극마크를 단 3위 안산까지 올림픽 출전 경험이 없는 선수들로, 극적인 세대교체가 이뤄졌습니다.
반면 남자 대표는 김우진과 오진혁 등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와 함께 17살 양궁 신동 김제덕이 마지막 날 극적인 역전으로 대표팀 막차를 탔습니다.
[김제덕/도쿄올림픽 양궁 대표]
"올림픽을 처음 뛰게 되었고, 자신있는 모습으로 쏠 수 있게 열심히 연습하겠습니다."
도쿄올림픽에선 혼성 종목이 추가돼 금메달이 모두 5개로 늘어난 가운데, 대표팀은 리우올림픽에 이어 또 한 번 전 종목 석권에 도전합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취재 : 최인규/영상편집 : 노선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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