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정책 지지" vs "中전역 입국금지해야"
[앵커]
최근 중국 후베이성을 방문한적 있는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기로 한 정부의 조치를 두고 정치권의 평가는 엇갈리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적절한 대책이라며 지지 입장을 밝힌 반면, 한국당은 뒷북·부실대응이라며 날을 세웠는데요.
국회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현우 기자.
[기자]
네, 정부의 첫 '입국금지' 조치에 대해 민주당은 정부가 내놓은 고강도 대책을 강력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오전 회의에서 정부가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며, 이같이 말했는데요,
이해찬 대표는 더 세심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당정 협의회를 열어 장단기 거시경제 영향과 대응책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국회 차원에서 범국가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관련 상임위 개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국회 차원의 특위 구성도 필요하다고 밝혔는데요,
이 원내대표는 어제 한국당이 이번 사태와 관련한 대책을 발표하며, 초당적 협력 입장을 밝힌 것을 언급하며, 건설적이고 적극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야당과 협력해 초당적 지원 대응 방안 마련에 힘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한국당은 정부가 내놓은 대책이 한참 늦었고, 여전히 부족하다며 늑장·부실 대응이 반복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국당은 특히 후베이성과 중국 일부지역 방문자에 한해 입국을 금지한 대책에 대해 여전히 중국눈치보기식 찔끔대책이라고 날을 세우며, 중국의 감염사례 중 40%가 후베이성 이외 지역에서 나오고 있는 만큼, 중국 전역을 방문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국당 지도부는 또 '마스크 대란' 공포가 국민들 사이에 존재한다는 점을 지적하며, 해외로 마스크를 판매하는 행위를 자제하고, 외국인 관광객의 마스크 구매 수량 등을 제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는 초당적 협력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수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