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를 집어삼킨 홍수
극심한 가뭄에 말라붙은 대지
동물들의 터전을 잿더미로 만든 대형 산불
녹아내리는 북극의 빙하
우리가 사는 별, 지구가 시름시름 앓고 있습니다.
바로 우리, 인류 때문입니다.
먹고, 마시고, 호흡하는 인류의 모든 활동이 지구를 아프게 합니다.
지구를 아프게 하는 요인은 바로 '기후 위기'입니다.
폭발적인 인구 증가와 생산 및 소비 활동, 이로 인한 환경오염으로 지구가 달궈지고 있습니다.
지구의 평균기온은 1880년 측정을 시작한 이후 섭씨 1도 이상 올랐습니다.
이미 오른 1도로 인해 전 세계 육지 빙하가 녹아 사라졌고 해수면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한겨울의 폭우와 이상고온현상, 한여름의 폭설,
앞으로의 '1도'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이게 바로 인류에 닥친 '기후 위기'입니다.
그런데도 지구온난화와 기후 위기의 원인인 탄소 배출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전 지구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2019년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산업화 이전보다 약 48% 증가한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아픈 지구를 치료할 수 있을까요? '탄소발자국'을 지워야 합니다.
탄소발자국이란, 내가 걸어온 길에 남은 발자국처럼 개인이나 기업, 국가가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배출되는 탄소의 양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탄소발자국이 진하다는 건 기후 위기를 악화시키는 온실가스가 많이 배출돼 지구를 더 달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록적인 폭우와 홍수, 지진, 가뭄, 해수면 상승, 대기오염, 생태계 이변
이런 기후 위기를 해결하려면 일상 속 작은 실천이 절실합니다.
지구온난화를 막고 온실가스를 감축하려는 노력은 아직 갈 길이 멉니다.
하지만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지금이야말로 우리 모두가 행동에 나설 때입니다.
바로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