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7일, 서울 강남의 어느 골목길에서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을 뒤쫓아 가 망치를 휘두르며 폭행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얼핏 보면 평범한 폭행 사건처럼 보이지만 이 사건에 숨겨진 이야기의 파장은 매우 컸고 나중엔 관련된 법까지 바뀌었다.
왜 이렇게 이 사건이 논란이 되었을까? 망치를 든 사람은 세입자였고 도망가는 남성은 새 건물주였다. 새 건물주는 4배 올린 월세를 요구하며 "못 주면 나가라"라고 했다. 족발 가게가 있던 서촌이 관광지로 떠오르며 건물의 시세가 오르던 시기였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젠트리피케이션'이 있었다. 과연 세입자는 어쩌다가 망치까지 들게 된 걸까?
YTN PLUS 정원호 (gardenho@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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