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보리스 존슨 영국 주요 기업인 대상 연설에서 횡설수설에 가까운 발언으로 논란이 됐습니다.
22일(현지시간) 영국경제인연합회(CBI) 연례 콘퍼런스에서 연설 중 아동용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페파피그 얘기를 꺼내며 페파피그 놀이동산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간 건데요.
전날 19개월 아들과 부인과 함께 다녀왔다면서 "내 취향이다"라고 운을 뗀 뒤 페파피그를 영국 창의력의 상징으로 추켜세웠습니다.
문제는 이날 행사는 고위직 기업인들에게 정부의 친환경 산업 육성 의지를 전하는 자리였다는 점인데요.
존슨 총리는 연설 중에 가솔린차와 전기차를 비교하며 입으로 직접 엔진 소리를 내고, 녹색 경제에 관한 10가지 계획을 성경의 십계명과 비교하면서 자신을 모세에 빗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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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 진혜숙·백지현>
<영상 :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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