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박원순 "앞으로 2주 고비…사회적 '잠시 멈춤' 제안"
서울시가 조금 전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나타나고 있는 신천지교와 관련해 대응책을 발표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지역 내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 약 3만6,000명을 대상으로 한 전수조사 결과도 설명했는데요.
박원순 서울시장의 브리핑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코로나19가 정말 이 사태가 중차대한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대응단계를 심각단계로 격상한 지난 2월 23일 602명에 불과했던 확진자가 오늘 9시 현재 7배가 넘는 4,212명으로 예측하기 어려울 만큼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지역사회 확산이 현실화됨에 따라서 국민적 불안과 공포도 만연해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서 연일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의료 방역 수요는 감당이 불가능한 수준입니다.
가장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는 대구의 경우 병실이 부족한 이유로 심지어는 확진을 받은 자가격리 중이던 환자가 사망하는 비극까지 발생하고 있습니다.
공포와 불안은 커져가고 혼돈과 혐오가 국민들의 마음을 어지럽히고 있는 이 현실 정말 참담한 심정입니다.
지난 28일과 29일 대한의사협회와 범학계 코로나19대책위원회는 현재의 확산세를 심각한 대유행의 전조로 보고 모든 국민이 단순히 방역의 대상이 아닌 방역의 주체로 참가하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또한 전문가들의 견해에 따르면 이번 주가 코로나19가 전국에 폭발적으로 퍼지느냐 마느냐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3월 초에 확산을 제어하지 못하면 더욱 심각한 통제불능의 위기 상황에 우리는 직면할 것입니다.
이 중대 기로에서 잠시 멈춤의 이 사회적 과제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고 봅니다.
코로나19의 잠복기가 2주를 감안할 때 전문가들은 개인들이 개개인이 완벽한 자기격리를 하게 되면 감염은 상당한 정도로 차단하거나 또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러한 문제는 강력한 통제방식으로 민주주의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