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원산에서 동해상으로 발사체 2발…靑, 긴급 장관회의 소집
[앵커]
북한이 오늘(2일) 오후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했습니다.
작년 11월 말 이후 처음입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강민경 기자.
[기자]
네, 북한이 오늘(2일) 낮 12시 35분쯤 원산 인근에서 단거리 발사체 2발을 쏘아 올렸습니다.
발사체는 단거리탄도미사일이라고 합참은 추정 중입니다.
합참은 이동식 발사대를 사용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발사체의 비행거리는 약 240km고 고도는 약 35km 정도입니다.
가장 최근 발사체를 쏜 게 작년 11월 말입니다.
정확히 95일 전에는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했는데요.
당시 비행거리가 380km 정도였습니다.
그때에 비해 거리가 짧아졌습니다.
한미 정보 당국은 신형 대구경 조종 방사포나 초대형방사포일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제원을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우리 군은 김정은 위원장의 참관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합참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 중입니다
[앵커]
청와대도 곧바로 대응했다고 합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회의를 열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발사체 소식이 전해지자 청와대에서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관계부처 장관회의가 열렸습니다.
긴급한 상황을 고려해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은 화상으로 참석했습니다.
관계 장관들은 북한의 발사체가 지난달 28일, 김정은 북한 위원장이 참석한 합동타격훈련과 무관하지 않다고 분석했습니다.
합참의 설명과 같습니다.
관계 장관들은 강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북한의 행동이 군사적 긴장을 높인다는 지적입니다.
원산 일대에서의 훈련은 한반도 평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북한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앵커]
합동타격훈련 외 다른 이유는 없을까요.
특히 크리스마스 도발도 건너뛴 북한이 왜 이 시기에 발사체를 쏘아 올렸는지, 그 부분이 궁금합니다.
[기자]
네, 당시 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