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제는 해외입니다. 국내 확진자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서요. 물론 최대한 조심해야 하지만, 일단 안정세를 이어가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있는데, 해외 상황이 어려워지면 다시 우리나라로 유입될 수 있습니다. 사실 세계적 대유행이고요. 해외는 확진자가 폭증하는 수준입니다. 이탈리아는 현재까지 1만 5000명 넘게 확진 판정을 받았고 사망자도 1000명을 넘어섰습니다. 일단 해외 상황을 고석승 기자가 정리하겠습니다.
[기자]
아시다시피 해외 상황이 심각합니다. 우리나라도 여전히 심각하지만 그래도 조금씩 잦아드는 모양새인 우리나라와 달리 유럽과 미국 등은 확산 속도가 무섭습니다. 특히 유럽 상황이 그렇습니다. 유럽 각국 확진 환자 수치부터 정리해보겠습니다. 이탈리아는 이미 1만 5000명이 넘었습니다. 어제(12일) 하루만 추가 확진 환자가 2651명이 새로 나왔습니다. 이탈리아 상황은 뒤에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요.
스페인도 누적 확진이 3000명을 넘어섰습니다. 프랑스도 2876명으로 3000명에 육박한 상태고 독일도 2500명대입니다. 프랑스는 각급 학교에 무기한 휴교령을 내렸고 스페인은 각 지방정부 의료시스템 지원을 위한 우리 돈 3조 8000억 원대의 긴급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현지시간 지난 12일) : 모든 대륙에 영향을 미치고 있고 모든 유럽 국가들을 강타하고 있는 코로나19는 지난 한 세기 이래 프랑스 최악의 보건 위기입니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 보육원과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는 추후 통지가 있을 때까지 문을 닫을 것입니다.]
[페드로 산체스/스페인 총리 (현지시간 지난 12일) : 우리는 28억 유로를 지방정부에 내려보내 코로나바이러스와 싸우기 위한 의료 시스템 자원을 지원할 것입니다. 해당 예산은 각 지방정부가 의료 보건 시스템을 강화시킬 수 있게 해줄 겁니다.]
그 밖에 상대적으로 인구가 적은 스위스와 노르웨이도 누적 확진 환자가 800명대입니다. 사실상 유럽 대륙 전체에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