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에선 새로 나온 환자 수가 처음으로 한 자릿수까지 줄었습니다. 그런데 중국에서 처음으로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게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더 빠른 지난해 11월이란 의혹이 나와 또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바로 베이징 연결합니다.
박성훈 특파원, 중국 정부가 발표한 건 지난해 12월 1일에 처음으로 감염된 사람이 나왔다는 거 아니었습니까? 2주 정도 차이가 있는데요.
[기자]
네, 중국 정부는 12월 1일 처음으로 3명의 환자가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오늘(13일) 아직 공개되지 않은 중국 정부 데이터를 근거로 지난해 11월 17일 첫 감염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실이라면 사태 초기 코로나19의 위험성을 뒤늦게 알려 피해를 키웠다고 비판받고 있는 중국 정부가 더 곤혹스러워지는 겁니다.
논란이 되는 발원지를 떠나서 중국에서 언제 발생했는지부터 정확히 공개하라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앵커]
그런데 중국 외교부가 미군이 바이러스를 중국에 옮긴 거 아니냐, 이런 공세를 폈다고요.
[기자]
중국 외교부 대변인인 자오리진이 어젯밤 자신의 트위터에서 주장한 건데요.
미군이 옮겼다는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10월 우한에서 열린 세계군인체육대회에 미국 등 105개 나라 군인들이 참여했는데, 이때 바이러스를 중국에 옮겼을 수도 있다는 주장입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간 등 미국 당국자들이 잇따라서 중국 책임론을 제기하자 맞받아친 겁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중국 정저우시에서는 1000만 시민들이 한 사람을 비난하고 있다는데, 이건 무슨 일입니까?
[기자]
중국 허난성 정저우시 교통국 직원이 지난 1일 이탈리아로 일주일간 여행을 갔다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이 남성이 여행 사실을 숨기고 열차, 지하철 등을 타면서 여러 곳을 돌아다녔고 출근까지 하다가 경찰의 출입국 조사에서 발각돼서 뒤늦게 검사를 받았는데요.
이때 양성 판정이 나온 겁니다.
지난 19일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