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부턴 집단 감염이 일어나고 있는 곳들을 중심으로, 국내 코로나19 상황 전해드리겠습니다. 정부 세종청사에선 오늘(13일)도, 확진자가 계속해서 나왔습니다. 이제 모두 28명인데요. 지금은 일부에 그치고 있지만, 감염된 사람이 더 많이 나오면, 청사가 폐쇄되고 행정에도 공백이 생길 거란 걱정이 나오는데, 바로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배양진 기자, 지금 청사 안에 있는 걸로 보이는데, 어느 부처 건물인가요? 뒤에 연결 통로처럼 보이는 곳도 있네요.
[기자]
이곳은 보건복지부가 있는 10동 건물입니다.
확진자가 집중적으론 나왔던, 해수부 5동 건물과는 거리상으로는 떨어져 있습니다.
평소 같으면 제 뒤로 보이는 연결통로로 다른 건물로 이동할 수 있게 되어 있는 구조인데, 코로나19가 확산된 뒤로는 모두 차단해 둔 상태입니다.
혹시라도 바이러스가 퍼질 수 있는 통로를 최소화 한 겁니다.
또 청사 관리본부가 청사 모든 건물을 일주일에 두 번씩 전체 소독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제일 상황이 심각한 곳이 해양수산부인데, 오늘도 해수부 공무원만 7명이 더 확진 판정을 받았죠?
[기자]
네, 오늘 낮까지 확인된 해수부 소속 공무원 확진자는 모두 25명입니다.
어제 열한 명, 오늘은 일곱 명 늘었습니다.
어제까진 해수부가 입주한 5동에서만 주로 나왔는데, 오늘은 바로 옆, 기획재정부가 있는 4동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4동에 따로 입주해 있는 해수부 감사관실 직원입니다.
이 환자는 지난주까지 확진자가 많이 나왔던 해수부 한 부서에서 근무했던 걸로 확인이 됐습니다.
4동에서 근무를 한 건 하루뿐 이기는 하지만, 옆 건물로 바이러스가 퍼졌을 가능성도 생긴 겁니다.
청사 관리본부가 소독 조치를 해둔 상태입니다.
[앵커]
지금 해수부 확진자의 경우에는 감염 경로 파악이 안 되고 있다고 들었는데요. 그래서 해수부 공무원 전수조사에 나선 건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누가 처음 감염된 사람인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일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