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중국의 거센 반발에도 대만을 방문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은 "중국은 다른 미국 의원들의 대만 방문을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3일 차이잉원 대만 총통을 만난 뒤 연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대만의 여러 회의 참여를 방해한 것은 매우 분명하지만, 중국은 사람들이 대만으로 오는 것을 막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차이 총통을 만난 자리에서 "우리는 대만에 대한 약속을 절대 저버리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하기 위해 대만을 찾았다"며 "대만은 수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는데 이번 방문은 미국과 대만 간 연대를 과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펠로시 의장은 차이치창 입법원 부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우리는 대만과 의회 간 교류를 늘리길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날 오후에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의 류더인(마크 리우) 회장을 만나 최근 미국 의회에서 통과된 반도체 산업 육성 법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제작 : 진혜숙·김현주>
<영상 : 로이터·@SpeakerPelosi 트위터·TSMC·Taiwan Presidential Office·Taiwan Legislative Yu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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