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도 정말 추웠습니다. 추울 수록 더 즐길 수 있는 곳이 있죠. 스키장과 눈꽃 축제장은 더 붐볐습니다. 이번 추위는 내일 아침까지 이어지다, 낮부터는 누그러진다고 합니다.
김달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하얀 슬로프 위를 형형색색의 옷을 입은 스키어들이 질주합니다.
장애물을 이리저리 피하며 속도를 만끽합니다. 넘어지고 미끄러져도 마냥 신납니다.
김민혁 이가영 / 부산 금정구
"(추워서) 실내에서만 데이트 하고 그랬는데 나오니까 활기가 돋고 좋은 거 같아요"
눈보라가 치는 정상은 도착 지점과는 완전히 다른 풍경입니다.
해발 1520m에서 출발하는 슬로프에도 스키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줄을 잇습니다.
동장군의 위력에도 산에 오르다 보면 금새 땀이 납니다.
정경보 / 부산 수영구
"날씨는 추운데 아무래도 이제 타다 보면 열이 올라와 가지고 겨울에는 스포츠 겸 진짜 딱 좋은 것 같아요."
눈으로 만든 대형 토끼와 유명 케릭터 조각들이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습니다.
이글루 카페에는 얼음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 마치 북극에 온 듯 합니다.
이성준 / 경북 포항시
"의자도 이렇게 북극의 이글루처럼 리얼하게 만들어 놓은 점이 참 신기하고요."
도심 눈썰매장도 나들이객으로 북적입니다.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동심으로 돌아가 겨울을 즐기는 모습입니다.
"와! 완전 재밌다"
이번 추위는 내일 아침까지 이어지다, 낮부터는 영상권의 기온을 회복하며 예년 수준의 겨울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TV조선 김달호입니다.
김달호 기자(dar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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