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2조 원대 불법도박사이트를 운영하고 고급 차량과 시계 등을 구매하는 등 호화 생활을 한 총책이 검찰과 필리핀 국가수사청의 공조로 검거됐습니다.
대검찰청 마약·조직범죄부는 국민체육진흥법과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혐의를 받는 도박사이트 조직 총책 35살 A 씨를 지난 3일 필리핀 세부에서 붙잡았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2014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온라인 불법 도박사이트 23개를 운영하면서 2조 원을 송금받고, 그 돈으로 470억 원짜리 부동산과 50억 원 상당의 부가티, 페라리 등 슈퍼카, 6억 원짜리 시계를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 씨는 이 같은 방식으로 범죄수익 2,000억 원을 은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건을 수사한 부산지검은 A 씨 관련 여성이 필리핀에 입국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파견 수사관이 여성의 숙소를 파악해 세부 섬에 숨어 있던 A 씨를 붙잡았습니다.
A 씨는 필리핀 비쿠탄 외국인 수용소에 수감 돼 있으며, 긴급 범죄인인도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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