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술적 요충지로 불리는 우크라이나 동부 바흐무트에서 한 치도 물러나지 않는 격전이 이어지며 양측 사상자 수가 치솟고 있습니다.
13일(현지시간) 가디언 등 외신과 서방 정보 당국에 따르면 러시아는 바흐무트에서 2만~3만명의 사상자를 낸 것으로 추산됩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단 며칠 만에 러시아군 1천100여명이 사망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반면 러시아군은 하루 만에 우크라이나 병력 220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 병력을 쏟아부으면서 바흐무트는 전술적 요충지를 넘어 이번 전쟁에서 중요한 정치적 지위를 차지하게 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퇴각을 하루라도 미뤄 봄철 공세를 준비하고 러시아 병력 손실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입니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전쟁이 장기화하면 더 많은 사람, 돈, 무기 제조 능력을 보유한 러시아에 유리할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의 반격이 4월 말이나 5월 초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제작 : 진혜숙·안창주>
<영상 : 로이터·텔레그램 wagnernew·bigcatsinfo·Bratchuk_Sergey·m0sc0wcal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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