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형사재판소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상대로 체포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국제형사재판소 전심재판부는 현지시간으로 17일 성명을 내고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 아동을 '불법 이주'시킨 전범 행위에 책임이 있다고 볼 합리적 근거가 있다며 체포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국제형사재판소가 공식적으로 러시아 최고위급 인사를 피의자로 특정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체포 영장 발부에 우크라이나와 유럽연합 등 서방 진영에선 잇따라 환영의 목소리가 나왔지만, 러시아는 국제형사재판소의 관할권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정준호 기자(junho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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