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년 6월 싱가포르에서 열렸던 1차 북미 정상회담.
두 정상은 4개 항으로 된 합의문에 서명했지만, 종전선언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당시 김정은 총비서의 심경을 담은 친서가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다음 달 출간할 '트럼프에게 보낸 편지들'에 담겼습니다.
2018년 7월 30일 자 서한에는 "기대했던 종전선언이 빠진 데 대해 애석하다"면서 "종전선언은 세계사적 사건으로서 이른 시기에 빛을 볼 걸로 확신한다"고 돼 있습니다.
김정은이 종전선언을 얼마나 원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기자들을 따로 만나 김정은의 친서에 관해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김정은을 "아주 영리하고 교활하며 세상 물정에 밝다"고 평가하면서 책상에 있는 '핵 단추'를 언급하며 대립했고, 자신이 '로켓맨'이라고 부르는 걸 좋아하지 않았는데 그게 통했다고도 말했습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김정은이 직접 전화를 걸어 올림픽에 참가하고 싶다"고 했다는 일화도 소개했습니다.
( 취재 : 문준모, 구성 : 김도균, 편집 : 김복형, 제작 : D콘텐츠기획부 )
김도균 기자(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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