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호텔에 고립된 관광객들
(서울=연합뉴스) 25일 괌의 한 호텔에서 태풍 마와르로 인해 객실로 들어가지 못한 한국인 관광객들이 호텔 연회실에 모여있다. 2023.5.25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모두투어[080160]는 '슈퍼 태풍' 마와르로 괌에서 발이 묶인 여행객을 대상으로 도의적인 차원에서 보상안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천재지변으로 발생한 현지 추가 체류와 관련된 모두투어의 기존 보상안은 '객실당 1회 한정 20만원'이었다.
하지만 괌의 경우 다음 달 1일까지 활주로를 폐쇄하기로 한 이례적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해 '객실당 1박에 10만원, 최대 90만원'으로 보상안을 확대했다.
앞서 태평양 휴양지 괌에 태풍 마와르가 통과하며 괌과 인근 사이판 공항의 모든 항공편이 결항돼 이 지역으로 여행을 떠난 관광객 수천명의 발이 묶였다.
사이판은 이날부터 재운항을 시작했으나, 괌은 공항 정상화 시점을 다음 달 1일로 보고 있다고 모두투어가 전했다.
모두투어에 따르면 현재 괌에 체류 중인 모두투어 여행객은 240명이다.
모두투어는 전날 괌 120여명, 사이판 40여명 등 여행객 160여명의 발이 묶였다고 전했으나, 에어텔, 부산 출발 인원, 인센티브 여행 등을 모두 포함해 재집계한 결과 인원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하나투어[039130]와 인터파크도 객실당 1박에 10만원의 추가 숙박 지원금을 제공하고 있다.
cha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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