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9일 부산 시그니엘호텔에서 열린 '한일상의 회장단회의'에 목발을 짚고 나타났습니다.
발목 깁스를 한 최 회장은 이날 오전 8시 55분쯤 휠체어를 탄 채로 행사장 입구 엘리베이터에서 내렸습니다. 이어 휠체어에서 내려 목발을 짚고 행사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엘리베이터 앞에서는 고바야시 켄 일본상의 회장이 최 회장을 맞이했습니다.
고바야시 회장은 최 회장을 에스코트하듯 행사장으로 안내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고바야시 회장은 최 회장의 다리 상태가 어떤지 묻고 "천천히 천천히(slowly slowly) 이동하시라"며 최 회장을 배려했습니다.
최 회장이 "저희가 회장님을 잘 모셔야 하는데 제가 이렇게 돼서 회장님이 오히려 저를 돌봐주신다"고 고마움을 전하자, 고바야시 회장은 최 회장의 어깨를 토닥이며 "괜찮다"고 답했습니다.
<제작 : 공병설·한성은>
<영상 : 대한상의 제공·최태원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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