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정부의 공공분양 주택 '뉴홈'의 2차 사전청약이 이번달 시작됩니다. 좋은 입지에 시세보다 저렴하게 내 집을 마련 할 수 있어 큰 관심을 받고 있지만, 예정됐던 일부 부지의 공급 일정이 뒤로 밀리면서 물량이 충분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정수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번 달 사전청약이 진행되는 서울 동작구의 한 공공분양 아파트 부지입니다.
분양가는 전용 59㎡에 8억 7천만원 대로, 지난 2월 거래된 인근 아파트보다 5억원 가량 낮습니다.
한강 조망에 더블 역세권, 여기에 일반공급의 20%는 추첨제다 보니, 벌써부터 문의가 잇따릅니다.
이일욱 / 공인중개사
"두세 팀 이상은 (모집)공고에 대해서 물어보시거나 (인근 아파트가 실제 얼마 거래가 되는지 세는 얼마나 받는지 이런 것들을 물어보고…"
이 부지를 포함해 남양주 왕숙과 안양 매곡, 서울 고덕강일에서도 이달 사전청약 절차가 시작됩니다.
분양가는 시세의 70% 정도인 2~5억원 대로 공급됩니다.
함영진 / 직방 빅데이터랩장
"지역 내의 구도심 인프라가 잘 갖춰진 지역들이라 순위 내 마감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국토부는 지난해 1차 사전청약의 인기가 높았던 만큼 물량을 기존 7천 세대에서 1만 세대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공급 예정이던 성동구치소와 마곡의 분양 시기가 연기되면서 서울의 공공분양 물량이 수요에 비해 지나치게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청약 예정자
"성동구치소 (부지는) 올해 6월에 나온다고 작년부터 광고하고 그랬는데 (연기돼서) 저도 아쉽더라고요."
국토부는 "우량한 입지에 좋은 가격으로 충분히 공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정수양입니다.
정수양 기자(so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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