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캄보디아에 여행 간 30대 한국인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신원을 확인해 보니 구독자가 25만 명이 넘는 인터넷 방송 진행자였습니다. 시신이 이불에 싸인 채 연못 인근에 놓여져 있었는데, 경찰은 타살 가능성을 열어 두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차순우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30대 한국인 여성이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된 건 6일.
시신은 이불에 싸인 상태로 연못가에 유기돼 있었습니다.
캄보디아로 여행 갔던 한국인 관광객 A씨였습니다.
캄보디아 경찰 관계자
"한국 여성이 사망한 건으로, 국가 경찰이 조사 중인 사건입니다."
신원 확인한 결과 A씨는 인터넷 방송을 하는 일명 BJ로, SNS에서 팔로워가 25만 명이 넘었습니다.
우리 경찰은 A씨가 지인과 함께 여행을 떠났고, 현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황.
경찰 관계자는 "현지 경찰과의 공조를 통해 동행자와 병원 관계자 등을 조사하고 있다"며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A씨 시신이 싸여있던 이불 등에 대해서도 지문 감식을 벌이는 등 타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차순우입니다.
차순우 기자(oakenshield@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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