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에 따라 휴양림과 수목원 등이 내일부터 재개장하고, 지자체가 운영 중인 축구장 등 실외운동시설도 제한적으로 개방됩니다.
방역 당국은 그러나 지금은 절체절명 심정으로 다음번 유행을 준비할 시기 라며 거리 두기가 느슨해질 것을 경계했습니다.
어제 신규 확진 환자는 9명이 추가돼 다시 한자릿수로 내려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오진 기자!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운영이 중단됐던 야외시설들이 다시 문을 연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먼저 내일부터 위험도가 낮은 야외공간인 자연 휴양림과 수목원 등이 순차 개방됩니다.
운영에 들어가는 국립 야외시설은 휴양림 43곳, 수목원 2곳, 국립 치유원 1곳, 치유의 숲 10곳입니다.
하지만 이곳에 있는 숙박시설은 이용할 수 없습니다.
개인이나 지자체가 운영하는 야외시설 중 현재 운영을 중단한 시설도 재개될 예정입니다.
또 코로나19 위기 경보 단계에 따라 10인 미만 규모의 일부 숙박시설과 실내 전시관을 개방하고, 이후 야영장과 10인 이상 숙소 등을 운영 재개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지방자치단체가 운영 중인 축구장과 야구장, 간이운동장 등 실외 체육시설도 제한적으로 개방됩니다.
운영 재개 여부는 확진자 발생 추이 등 지역별 여건과 밀접접촉 여부 등 시설 특성에 따라, 해당 지자체가 결정하도록 했습니다.
운영 재개 시 '방역 세부지침'을 지키도록 하되, 시설 특성을 고려한 탄력 적용도 가능해집니다.
공공 실외체육시설에서의 행사와 스포츠 관람 등은 필수 행사부터 무관중 혹은 소규모 경기로 점진적으로 시행하도록 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방역 당국이 지금은 다음번 유행을 준비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기라고 강조했는데 이유가 뭔가요?
[기자]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오늘 브리핑에서 한 말인데요,
"코로나19에 성공적으로 대응해 생활방역으로 이행할 좋은 기회를 맞았지만, 지금은 '절체절명'의 심정으로 다음번 유행을 준비하지 않으면 안 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