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의 영토 분쟁 지역인 나고르노-카라바흐에서 무력 충돌이 또 발생했습니다.
양측이 충돌에 중화기가 동원되고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하자 국제사회는 두 국가 간 갈등이 전면전으로 확산할 가능성을 우려하며 긴장 완화를 촉구했는데요.
AP 통신 등에 따르면 아제르바이잔 국방부는 1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나고르노-카라바흐 자치군 진지에 포격을 가하며 반테러 작전을 전개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제르바이잔 국방부는 "아르메니아 군대의 전투 자산과 군사 시설 등만 정밀하게 무력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는데요.
그러나 민간인 피해가 상당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나고르노-카라바흐의 아르메니아인 분리주의자들은 아제르바이잔군이 전투용 항공기, 대포, 공격용 드론 등을 동원해 자치 지역을 공격했으며 이 과정에서 5명이 숨지고 80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전했는데요.
분리주의자들이 운영하는 포털은 "부상자들 가운데 15명은 여성, 노인, 어린이 등 민간인들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성명을 통해 "오늘 공습은 나고르노-카라바흐 주민들에 대한 아제르바이잔의 전면적인 공격"이라고 비난했는데요.
아제르바이잔의 공격은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에서 이날 오전 차를 타고 이동하던 아제르바이잔의 고속도로 사업 담당 직원 2명과 군인 4명 등이 잇따라 지뢰 폭발로 사망한 사건에 대한 대응 차원으로 보입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왕지웅·이금주
영상: 로이터·AFP·아제르바이잔 국방부 텔레그램·X(구 트위터) @ArpadaraiNiga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블라인드 기능으로 악성댓글을 가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