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문을 닫은 민간 동물원이 동물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정황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대구 대흥동에서 동물원을 운영하는 A 업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어제(8일) 담당 지자체와 함께 현장을 점검한 결과, 기니피그 사체가 발견됐고 돼지와 개 등 동물이 빛과 바람이 잘 들지 않는 공간에 방치된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자 등 300마리가 넘는 동물을 사육하는 이 동물원은 지난 5월부터 운영이 어려워지자 손님을 받지 않는 등 사실상 문을 닫은 상태였던 거로 파악됐습니다.
대구시와 수성구청은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휴원 공고와 과태료 등 행정 처분을 예정하고 동물들을 수용할 방법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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