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대만에서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해 건물이 무너지고 사망자가 나오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8분(현지시간) 대만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이 발생한 곳은 대만 동부 도시 화롄(花蓮)에서 남동쪽으로 7㎞ 떨어진 지점으로, 화롄은 35만 명의 인구가 사는 도시다.
대만 현지 소방당국에 따르면 3일 오전 기준 1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번 지진은 대만에서 발생한 것 가운데 1999년 9월 발생한 규모 7.6의 지진 이후 25년 만에 가장 강력한 수준이다. 강력한 규모의 대만 지진으로 일본 오키나와현에는 한때 쓰나미 경보가 내려져 주민들이 대피하는 일도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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