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 여당 압승, 시정 영향 ′촉각′

2024.04.12 방영 조회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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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총선에서 전국적으로는 범야권이 3분의 2를 차지했지만 부산은 국민의 힘이 압승을 거뒀습니다. 야당 안에서 부산의 입장을 대변할 지역 민주당 의원들이 대거 낙선하면서 당장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부터 산업은행 이전 등 핵심 현안이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표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22대 총선에서 부산은 18석 가운데 17석을 국민의힘이 가져갔습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는 민주당과 위성정당이 합쳐서 175석, 조국혁신당까지 범야권은 187석으로 62%가 넘습니다. 이런 상황은 부산시가 올해 역점을 두고 있는 글로벌 허브 도시 특별법 통과에 양날의 검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즉 추진하는 지역의원들 동력은 강해졌지만 부산 외의 다른 지역이나 야권의 협조는 오히려 어려워진 셈입니다. [강경태/신라대학교 국제관계학과 교수/여당이 추진하는 법안이기 때문에 지금 3분의 2 이상 야당 의원이 당선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사실상 법안 내용의 부실함 이런 것을 고려하면 추진 동력은 매우 약하다...] 특히 다음 달 21대 국회에서 막바지 속도전은 힘들다는 시각이 많습니다. 부산으로 이전을 추진 중인 산업은행 역시 짙은 안갯속이긴 마찬가지입니다. 대표적인 친윤으로 1호 공약으로 산은 이전을 강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힌 박수영 의원이 남구에서 당선되면서 가속도는 분명히 기대됩니다. 하지만 정작 민주당 지역의석수가 오히려 2석 줄어들면서 법 개정에 필요한 야당의 협조는 더 어려워졌습니다. [차재권/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민주당의 입장이, 특히 102명에 이르는 수도권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상당 정도 산업은행 이전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한 반감 같은 것들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어서 그런 것들을 어떻게 설득해 내느냐 이게 굉장히 중요한 과제로 남을 가능성이 있다 그렇게 봅니다.] 이외에 북항 재개발 등 부산시가 추진해 온 굵직굵직한 대형 사업 대부분이 여당의 추진력과 야당의 협조라는 미묘하고 민감한 저울 위에 놓이게 됐습니다. KNN 표중규입니다.

KNN뉴스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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